쇼트트랙 국가대표 인터뷰
차가운 빙판 위에서 뜨거운 결전의 순간을 준비하는 0.01초의 승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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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 노도희 선수 |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심석희 선수 |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준서 선수 |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정민 선수 |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인 노도희 선수, 심석희 선수, 이준서 선수, 이정민 선수를 모셨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별명은 무엇인가요?
네 분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무척 새롭습니다.
본격적인 질문을 드리기 전에 분위기를 좀 풀어볼까 하는데요.
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 중 마음에 드는 별명은 무엇인가요?
노도희 : 카리스마 있다는 의미로 지어주신 ‘도리스마나’ ‘질풍노도희’ 같은 별명들이 재밌더라고요. 제 경기 스타일과도 잘 맞는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심석희 : 저는 제 강아지 이름인 ‘조스’가 들어간 별명이나, 팬분들이 제가 젤리를 좋아한다고 ‘젤리 전도사’라고 불러주시는 것도 귀여운 것 같아요.
이정민 : 저는 계주 경기에서 결정적인 추월 상황을 잘 파고드는 편이라 강점이 비슷한 ‘포스트 꽈윤귀’라는 별명이 마음에 드는데, 저에게는 과분한 별명을 얻게 된 것 같아요.
이준서 : 예전에는 경기할 때 특유의 낮은 자세 때문에 ‘거미 스케이터’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요즘은 조금 탈피한 것 같고요. 사실 저는 어떤 수식어보다 그냥 제 이름, 준서로 불러주시는게 가장 좋아요.
0.01초의 틈을 파고드는 감각
본능적으로 발휘되는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이준서 : 빈틈이 보이면 저도 모르게 몸이 들어가는 ‘인코스’가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타고난 감각도 있지만, 찰나의 순간에 몸이 바로 반응하게 만드는 건 반복된 훈련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이정민 : 저도 역시 인코스 추월에 강점이 있는데, 특히 인코스로 파고들기 위한 빌드업 과정을 최소화해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순발력’이 저의 무기라고 생각해요.
심석희 : 저는 특히 계주 경기에서 저의 큰 키가 유독 도드라지고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노도희 : 저는 과거 고글 없이 질주하던 시절부터 다져진 시야와 집중력인 것 같아요. 지금은 고글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적응했지만, 그때의 경험으로 쌓인 감각 덕분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가올 무대를 위한 ‘에너지 시트리’ 링티
국가대표의 링티 섭취 루틴은 무엇인가요?
노도희 : 예전에는 맹물만 마셨었는데, 최근에 링티를 마시고 나서부터는 갈증이 훨씬 빨리 해소되는 걸 느껴서 꾸준히 챙겨 먹고 있어요.
이준서 : 저는 과거 군대 행군 때 링티의 위력을 제대로 체감했어요. 그때 갈증 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 링티를 마시고 나서 활기가 확 돌았던 강렬한 기억이 있거든요. 그 이후로는 훈련할 때나 사우나 가서 땀을 뺀 후에 수분을 채우기 위해 습관적으로 챙겨 마십니다.
이정민 : 저도 운동 전후로 링티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나서 갈증이 해소되는 시간이 훨씬 빨라졌어요. 숙소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두었다가 훈련 후에 마시곤 합니다.
심석희 선수님은 링티와 얽힌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들었어요.
심석희 : 네, 맞아요. 사실 링티는 5년 전부터 꾸준히 마시던 제품이에요.
예전에 한 팬분이 링티 포에다가 응원 메시지를 일일이 붙여 선물해 주셨거든요.
그때부터 경기 때마다 링티를 마시는 게 저만의 루틴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인연이 닿게 돼서 너무 신기해요.
링티 세가지맛 중 손이 자주 가는 '나만의 최애' 맛이 있다면요?
심석희 : 저만의 레시피가 있는데요. 시합 때 2리터 통에 샤인머스캣맛이랑 레몬맛을 섞어서 타 마셔요. 상큼하고, 기분 전환과 에너지가 확 도는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준서 : 레몬맛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라 가장 좋아요.
이정민 : 복숭아를 가장 선호해요. 훈련 직후에 차갑게 해서 마셨을 때 갈증이 단번에 씻겨 나가는 기분이랄사요.
노도희 : 복숭아와 레몬맛 둘 다 좋아해서 기분에 따라 두 가지 맛을 번갈아 가면서 즐겨 마셔요.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질주
쇼트트랙의 진짜 매력은?
이정민 : 역시 '추월'이죠. 선두에서 끌고나가는 레이스보다 기회를 엿보다 상대를 제치는 순간의 짜릿함이야말로 선수뿐만 아니라 관중도 함께 느끼는 최고의 도파민이라고 생각해요.
이준서 : 맞아요. 그래서 정말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누가 1등을 할지, 혹은 누가 꼴등을 할지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거든요.
심석희 : 저는 압도적인 현장감을 끌고 싶어요. 특유의 속도감을 직접 볼 때의 박진감이 차원이 다르거든요. 경기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스케이트 날이 얼음을 가르는 소리까지 더해지면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노도희 : 세 분 말씀에 다 공감해요. 요즘은 전반적인 스피드가 워낙 빨라져서 정말 끝까지 경기를 봐야 순위를 알 수 있죠.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경기장의 생생한 현장감이 쇼트트랙의 진짜 매력이에요.
다가올 무대를 향한 레이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All: 언제 어디서나 쇼트트랙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경기장 가까이에서는 멀리에서는 저희를 향해 보내주시는 뜨거운 응원이 있기에 힘을 내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로 보답할테니, 저희 쇼트트랙팀과 함께 끝까지 달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