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정보는 수없이 많지만,
그중 무엇을 믿고 실천해야 할지는 늘 고민이 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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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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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자문단
안상현 선생님이 알려주는 건강정보
#1 탈수, 여름만의 문제일까?
겨울철의 불청객, 숨은 탈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모바일닥터 최고의료 책임
*MoDoc AI 의료 알고리즘 책임
1) '널요아'어플
2)Medical Algorithm Director
안상현 선생님
안녕하세요, 부모님들의 육아 동반자 '안쌤'입니다. '탈수'하면 보통 한여름 무더위를 떠올리시죠? 하지만 놀랍게도 *1년 중
탈수 증상 환자가 두 번째로 많은 달이 바로 12월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기준)
“땀도 안 흘리는데 웬 탈수?”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겨울철에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탈수를 '숨은 탈수'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 숨은 탈수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면역력이 약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에 더 ‘목마른’ 이유
겨울철 숨은 탈수의 3가지 함정
수분 손실과 관련하여 겨울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1 “하얀 입김”의 배신 호흡기 수분 손실
추운 날씨에 흔히 보이지만 그냥 넘기기 쉬운 ‘하얀 입김’은 사실 우리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37°C, 습도 100%로 데우고 가습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수분이 소비되어 ‘하얀 입김’으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게다가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 공기에도 영향을 받아 피부와 호흡기 점막의 수분이 더욱 쉽게 증발합니다.
2 “목이 별로 마르지 않아요” 둔감해진 갈증 센서
추위는 뇌의 갈증 중추를 둔화시켜 갈증 감각을 최대 40%까지 저하시키십니다. 이로 인해 실제로 몸속 수분이 부족한 상태임에도 ‘목이 마르다’는 신호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게 되어 추운 날에는 갈증을 잘 느끼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추위로 인해 말초 혈관이 수축하여 중심부로 혈류가 몰리는데, 이로 인해 뇌가 수분이 충분하다고 착각해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합니다. 그 결과 실제로는 탈수 상태임에도 소변은 더 자주 보게 됩니다.
*뇌의 뇌하수체라는 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소변을 농축시켜 소변의 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출처: 서울아산병원)
겨울철 탈수가 초래하는 4가지 건강 문제
면역력 붕괴 (감기·독감)
코와 목 점막이 축축해야 바이러스를 막는 1차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건조할 경우엔 점막이 끈적해져 세균과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고, 감염 방어력이 떨어지면서 독감·감기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피부 장벽 손상
(건조·가려움·아토피 악화)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진 환경이 피부 수분을 빼앗아 장벽을 약화시켜, 피부 건조·가려움을 유발하고 아토피나 건선 등 만성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급성 탈수(고열·장염)
겨울철 독감과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구토·설사·발열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소모시킵니다. 이때 맹물로만 수분을 보충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와 두통
체중의 1~2%에 해당하는 *수분(mL)의 양만 부족해도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이 발생합니다. 겨울철 '이유 없는 무기력감'의 원인이 사실 탈수일 수 있습니다.
*4°C의 순수한 물 기준, 물 1ml = 1g
탈수 해결책, 왜 맹물보다 ‘경구수액’일까요?
“그냥 물을 많이 마시면 되지 않을까?”
탈수는 몸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특히 발열이나 장염으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이 함께 손실된 상황에서 맹물만 섭취하면 오히려 전해질의 체내 농도가 희석되어 저나트륨혈증 등의 전해질 불균형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는 경구수액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 중등도 이상 탈수 시에는 병원 진료가 우선입니다.)
경구수액 스마트 활용법 :
겨울철 면역력 증진을 위한 실천 가이드
겨울철에는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숨은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1 추운 날씨에 노출될 때
- 2 난방으로 건조한 실내에 오래 있을 때
- 3 스키·등산 등 겨울 스포츠 활동 후
이때 경구수액을 활용해 빠르게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여 겨울철 탈수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이렇게 섭취하세요!
아이에게 발열·구토·설사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WHO와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주스나 이온음료보다 경구수액 섭취를 권장합니다. 아이가 경구수액을 섭취할 때는 마시기 편한 온도 (미지근하거나 약간 시원하게)로, 5~10분 간격으로 여러번에 걸쳐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건강은 수분 회복에서 시작됩니다
겨울에는 갈증을 덜 느끼지만, 몸에서는 여전히 수분이 계속 빠져나갑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탈수는 피로, 두통, 감기 악화 뿐만 아니라 피부 건조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이 마를 때만’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미리 수분을 섭취하고, 필요 시 경구수액이나 전해질 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겨울철 면역력을 지키는 가장 간편하고 과학적인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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